언론보도조선일보보도 기사산재2020. 05. 29

"똑같은 참사 반복 멈춰달라", 이천 화재 유가족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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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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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3&aid=0003534997   38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 참사가 일어난지 한달이 지난 29일, 희생자 유가족들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어디에서 불길이 일어났는지가 아니라, 왜 과거와 똑같은 화재가 반복됐는지 궁금하다”며 조속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요구했다.   유가족 대표 박종필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어디에서 불이 시작됐는지가 아니라 왜 이번에도 과거와 똑 같은 화재로 노동자가 똑같은 참사를 당했는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은 날 수 있다. 그런데 왜 대피를 하지 못했는지 알고 싶다"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 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사고는 언제든 반복되고 재발할 수 있음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고 했다.   유족들은 "중대재해 책임자인 발주처 한익스프레스는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며 물러나 있다. 감리업체는 노동자들의 안전에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 하청업체들은 자신은 책임이 없다며 심지어 피해자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을 죽인 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회사의 생존이 어려워지기를 바란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어 화재 현장에서 생존한 민경원씨가 사망한 동생에게 직접 쓴 편지를 낭독했다. 민씨는 지하 2층에서 일하다 탈출했지만, 같이 일하던 동생은 목숨을 잃었다. 사망한 38명의 영정을 목에 건 유족들은 울음을 터트렸다.   유가족 법률 대리인인 김용준 변호사는 "과거 2008년에는 일주일 안에 중간 수사결과가 발표되고 책임자 구속이 이뤄졌는데 지금은 한달 동안 아무런 결과도 발표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발주자와 시공사, 협력업체가 사실관계를 왜곡·조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가족이 진상 조사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한익스프레스 본사에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영빈 기자 be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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