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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단일 과반노조 출범 / 법무법인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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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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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단일 과반노동조합이 출범한다. 고용노동부를 통한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 확보만 앞두고 있는 노조는 앞으로 약 12만8000여명에 이르는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표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성과급 상한을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어 이번 과반노조 탄생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17일 오전 11시 삼상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과반노조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과반수 확보를 공식화했다.

자문 역할을 맡은 변준우 변호사(법무법인 마중)는 “초기업노조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대표 지위는 물론이고 노동조합법상 교섭 대표 노조 지위도 확보해 근로자의 권익 향상과 노사관계 정상화의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2025년 9월 이전 6000여명 이었던 조합원은 6개월 만에 7만4000여명까지 늘어나 12배 증가했다. 노조는 △현장의 문제 제기 △지속적인 소통 △법적 대응 전사 확장 그리고 △핵심 의제 설정이 결합된 조직화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과반노조는 먼저 해결해 나갈 3가지 계획을 밝혔다.

우선 일방적인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원천 차단이다.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깜깜이 임금, 깜깜이 진급 등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개선하겠다”라며 “희망퇴직이나 강제 전배 등 근로자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대 사항은 반드시 노조와 합의를 거치도록 제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조합원 중심의 노사 협의회 구성을 약속했다.

최승호 위원장은 “사측에 붙어 행동하는 노사협의회 문화를 타파하겠다”라며 “오직 조합원 편에서 현장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실질적인 복지와 문화 개선을 이끄는 새로운 노사 협의회를 정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제대로 된 협상력으로 교섭력을 이끌겠다”라며 “과반의 힘은 곧 교섭의 힘이며 숫자로 증명된 정당성을 토대로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처우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쟁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를 포함한 공동투쟁본부는 이달 23일 경기도 평택캠퍼스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만일 이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예정대로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인원은 3만~4만명 규모로 예측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사측은 수원지방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가처분 신청 근거는 △안전보호시설 정상 운영 방해 △장비손상 및 원료·제품 변질 방지작업 중단 △생산라인 등 사업장 주요 시설 점거 △협박을 통한 쟁의 참여 강요다.

사측은 최근 최 위원장이 SNS(소셜미디어)에 게재한 “모든 사업장 점거를 확장할 계획이며 18일간 파업에 성공하면 백업과 복구까지 한 달 이상 걸려 손실이 30조원 가까이 될 것”이라는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시설 점거와 장비·원료 변질이 우려된다는 판단으로 법에서 금지하는 쟁의행위를 예방하고 경영상 손실을 막기 위한 취지라는 게 사측 입장이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이날 “우리는 폭력이나 협박에 의한 쟁의행위를 할 계획이 없고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쳐 쟁의행위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사측이 제기한 시설 점거와 장비·원료 변질 문제는 제조와 기술 인력이 기존 단협에서 협정 근로자 대상이 아님을 확인해 관련법에 따라 정당한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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